특별한 사건 없는 '평범한 하루'를 가장 따뜻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작가, R.W. 앨리
"오늘 우리 아이, 너무 심심하게 보낸 건 아닐까?" 주말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부모의 머릿속은 '특별한 계획'에 대한 압박감으로 가득 찬다. 키즈 카페, 박물관, 체험 학습… 우리는 아이의 하루를 '특별한 사건'으로 채워주지 못하면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여기, 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작가가 있다. 바로 '패딩턴'과 '펄과 와그너'의 그림 작가, R.W. 앨리이다. 그의 책에는 거대한 모험이나 극적인 사건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쿠키를 굽고, 썰매를 타고, 친구와 함께 로봇을 만드는 지극히 평범한 하루가 따뜻한 수채화 속에 펼쳐진다. R.W. 앨리의 그림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인 동시에, '특별함 강박'에 지친 어른들에게 보내는 가장 다정한 위로와..
2026. 5. 29.